서울시 'K-뷰티테크 스타트업' 키운다…바르셀로나 최대 쇼핑몰 진출

입력 2022-08-31 11:15   수정 2022-08-31 14:03


서울산업진흥원이 국내 뷰티 테크 스타트업 3개의 바르셀로나 현지 기술 및 서비스 실증을 지원하기로 했다.

서울산업진흥원은 31일 공모 등을 통해 선정된 3개 스타트업이 바르셀로나 최대 쇼핑몰인 ‘웨스트필드 글로리아스’에 진출한다고 밝혔다. ‘웨스트필드 글로리아스’는 바르셀로나 도시계획의 일부로 만들어진 대형 광장에 자리한 쇼핑몰이다. 의류 패션 등 150개 이상의 브랜드 매장과 레스토랑, 영화관 등이 입점해있다.

이번에 진출하는 기업은 인공지능(AI) 피부 분석 솔루션 기업인 ㈜룰루랩과 메디컬 홈뷰티 솔루션 기업인 ㈜레지에나, 두피·탈모 분석을 통해 맞춤형 제품을 제안하는 ICT 솔루션 기업인 ㈜비컨이다. 룰루랩과 레지에나는 피부 측정 및 진단 기술을 통해 현지인들에게 맞는 솔루션 및 제품을 추천한다. 비컨은 IoT(사물인터넷) 진단 디바이스로 두피·탈모 상태를 측정, AI가 솔루션 매칭을 통해 최적의 헤어 케어 제품을 추천할 예정이다.

서울산업진흥원은 "글로벌 테스트베드(PoC) 지원사업은 우리의 K-뷰티 테크 기업이 스페인 현지의 고객들에게 우리 기술을 선보이고, 비즈니스 네트워크도 확장하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서울산업진흥원은 지난해부터 바르셀로나에서 ‘해외 실증 테스트베드(PoC, Proof of Concept) 지원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세계적인 관광도시인 스페인 바르셀로나를 국내 스타트업의 혁신제품을 선보이는 시험대이자 유럽 진출의 교두보로 삼기 위해서다. PoC는 기존 시장에 신기술을 도입하기 전 검증하는 단계를 말한다.

지난해에는 한국무역협회와 함께 3D(차원) 디스플레이, 모바일 스탬프 등 12개 기술 스타트업의 기술 실증을 지원한 바 있다. 12개 스타트업은 2021년 5월부터 1년간 세계적인 건축가 안토니 가우디의 걸작으로 꼽히는 ‘카사바트요’, 바르셀로나 최대 쇼핑몰 ‘글로리아스’, 바르셀로나 3대 복합 쇼핑센터 ‘리야’ 등에서 혁신 기술을 실증했다.

이와 함께 서울산업진흥원은 바르셀로나와 교류협력관계 구축을 위한 협력의향서(LOI)를 체결했다.

김현우 서울산업진흥원 대표는 “바르셀로나 뷰티 테크 PoC 사업이 우수한 기술을 보유한 국내 스타트업의 글로벌 스케일업과 함께 스페인을 시작으로 K-뷰티를 유럽 전역에 알리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며 “바르셀로나와 이번 협력을 시작으로 두 지역의 비즈니스 생태계 발전과 기술창업 육성 분야의 협력 기회를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강영연 기자 yyk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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